[더드라이브] 전문직 업종, 이미지 메이킹 전략…사업장 조명 설계 눈길
  • 작성일2022/05/2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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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무실이나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변호사, 공인중개사 혹은 개인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등 맨파워가 중요시되고 있는 전문직 업종에서 이미지 메이킹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객과의 관계를 맺고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미지 메이킹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이의 성패가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흐름의 예로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의 커리어부터 옷차림, 스타일, 태도, 말투와 목소리 톤 등으로 예를 들 수 있는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사회적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고, 개인이 운영하는 전문직 사업자가 많아지면서 인물에 초점을 둔 이미지 메이킹조차 점차 변별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변화 때문에 많은 전문직 개인 사업자가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 수단을 찾고 있는데, 이중 새롭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경관조명이다.

 

경관조명은 경치를 비춰 주는 조명으로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오가는 관광지나 도심의 광장, 건물, 큰 다리 등에 설치하는 조명을 의미한다. 대표 인물에 대한 PR, 사업장 내부의 인테리어를 넘어서 이제는 건물 밖의 유동인구에게 보이는 모습까지도 이미지 메이킹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를 빠르게 파악하고 사업장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한 가지 좋은 예로 부산 금정구 소재의 지동범 동물 메디컬 센터가 있다. 빌딩 2층에 위치한 이 병원은 현재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의료 장비를 유일하게 보유한 대형 동물 메디컬 센터이다. 건물 경관에 붓으로 그린 듯한 동그란 원을 표현했는데 이는 동물의 눈을 표현한 것으로 동물 안과 전문 병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동범 동물 메디컬 센터의 경관조명 설계에 참여한 조명설계 전문업체 앰비언스의 담당자는 “최고에 걸맞게 센터의 아이덴티티를 조명으로 표현하기 위해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경관조명을 완성하는데는 제품의 선택 뿐만 아니라 빛의 형태와 성질까지도 고려하여 세심하게 설계해야 원하는 비주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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